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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소셜방
글쓴이 규니
라우풀  10795 등록시간  14-08-14 15:23
조회수  3,210 추천수  0
제목   데포요새 04
4편-
다음 해 1월이 되자 라인구도는 9:1 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차이가 났었다고 한다.
그해 1월부터 영웅에서 중립을 괴롭혀서 외부로 쫓아내고 그 자리를 자기네들 사람으로 매 꾸려고 했다.
그 사건을 영웅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해서 이름을 [영웅본색]이라 했다고 한다.
꼭 주윤발 나오는 영화제목 같다.
이에 중립들은 영웅연합에 맞서 B라인과 함께 싸웠다고 한다.
중립에서 영웅연합을 이때부터 중립도 공격하는 불온한 세력 막피연합으로 규정하고 저항했다고 한다.
중립들 모두 동참해서 싸운 것은 아니었고 싸우는 사람만 싸웠다고 한다. 강 넘어 불구경 하듯이 말이다.
ㅋㅋ 그때 우리 혈맹도 절대중립을 지켰다고 한다.
우리 혈은 직장인과 여성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데 톡으로 의견이 충돌하는지 언성이
높아지는 거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아무튼 우리 혈맹은 사냥 하로 가면, 싸움 구경도하고 몹도 잡고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우리 혈원들도 막피한테 맞은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중립 이었는데 말이다. ㅎㅎ
사실 일부 혈원들은 혈 내에서도 모르게, 보조 캐릭으로 활피에 가입해서 B라인에 작은 도움을 주었다는
말도 나왔다.
그런데 어느 날 사냥터에서 자동을 죽였는데 한참 후에 택피를 맞아서 카오 다이한 오빠가 있었다고 한다.
그 사건으로 우리혈원 7명 결사대를 조직하고 혈맹을 떠나 B라인에 합류해서 같이 싸웠다고 한다.
참고로 나중에 5명이 먼저 서버 이전을 했으며, 2명은 잡영어로 아이디를 변경하고 우리혈맹에 가입을
했었는데 어찌 알았는지 우리혈 전체를 공격했다고 한다.
그 두 사람의 서버 이전을 조건으로 공격은 중단되었으며, 나중에 알았는데 그들은 서버랭킹을 모두
수집해서 모니터링 하는데 아이디를 몰래 변경해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결국 2명은 임시로 서버를 떠나야만 했다.
고렙이 아이디를 몇 번씩 변경한다 하더라도 서버랭킹을 속일 수 없었고 막피에서 몇 명인지는 몰라도
전문모니터 요원을 두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막피들은 정말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막피연합은 계속해서 죄 없는 중립을 괴롭혔으며 안친다는 조건으로 혈맹해체나 막피의 보조혈맹에

가입하기를 강요했다.
2013년 7월경 중립의 일부가 견디지 못해 서버이전을 해버렸다.
그 후부터 중립에서도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
중립들 중에 한 혈맹이 막피에게 투항의사를 밝힌 것이다.
서로 믿고 지내던 사람들이 배신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적에게로 갔으며 이 사건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 시기에 데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B라인에서도 이탈해서 다른 서버로 이전해버리는
혈맹이 있었다.
그 후로는 활발한 중립전투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막피들은 자기 세상인양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고 거칠 것이 없었다고 한다.
전투에 밀린 중립이 떠난 자리엔 언제나 막피가 그 자리를 매 꾸었으며 현재는 중립전투는 가뭄에 콩나듯이
보인다고 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였을까 현재는 B라인은 50명 정도로 아마겟돈이라는 혈맹으로 통합해서 막피와 힘겨운
싸움을 한다고했다.
난 더 많은걸 듣고 기억하기 위해서 녹음을 하기로 했다.

 

단정 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 시기가 막피가 데포서버를 평정 해버린 시기였다.
그들은 더 이상 걸리적거릴게 없는 무적의 폭도로 변질 되어버렸다.
막피들은 게시판으로 공지사항이라며 투고 했고 이것은 중립의 분노를 사기에 딱 맞았다.
대표적인 것이 -혈맹창설 및 가입자는 치겠다. 이 말이다.
뭉쳐 다니지 못하게, 결속된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였다.
나중에 고렙 사냥터에 이 조건들이 안 맞으면 출입도 제한 한다고 했다.
이때부터 중립들은 나누어 졌다.
우리 혈맹도 이 시기에 척살을 피하기 위해서 영웅보조 혈맹으로 나를 버리고 옮겨갔다고 한다.
그 혜택 때문이었을까 우리혈맹은 많은 사냥터에 제약을 받지 않고 출입이 가능 했다.
나중에는 아이디를 영웅시리즈로 변경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혈맹 없이 호칭에 절대중립, 나머지는 적으로 간주 되었다고 한다.
아차! 우리혈맹도 발 빠르게 움직였지만, 우리보다 먼저 대세를 감지하고 투항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 혈맹은 중립과 B라인이 막피와의 전투에서 아주 힘들게 돌아가자 이 시기에 제일 먼저 막피에게
투항했었는데 이들이 받는 혜택은 우리혈맹보다 놀랍도록 많다고 한다.
대신 어느 지역을 몇 군데 관리해 주면서 A라인 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혈맹, 그들이 바로 내가 처음
기란 던전에 들어갔을 때 내 머리통에 디스를 꽂은 그 사람들이다.
혈원들 중에 게임톡으로 박쥐라는 말도 나왔지만 이내 잠잠해지고 다른 얘기로 화제가 바뀌었다.
무언가 있는데? 라는 생각만 들었지 더 이상 물어 보-지는 않았다.
최상위 계급은 막피연합 창설자로서 작업장 사장그룹이라고 한다.
작업과 육성, 자동을 돌리고 보스작업, 성세금, 용 레이드 등 엄청난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데포 아데나의 90% 이상이 이 작업장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다.
이 시기에 막피들은 혈맹마크를 단일 마크로 통일 시켰다고 한다.
그때부터 중립들도 영웅마크로 달게 했는데 그제야 마을에서 본 사람들이 모두 영웅마크를 달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때부터 데포에는 이상한 풍토가 생겨났다.
중립들끼리도 말을 잘 안하고, 중립들 사이에서도 사냥터가 구분되어 졌다.
이것을 박쥐라는 그 혈맹이 적절히 통제하면서 관리 해주고 거의 모든 사냥터를 출입한다고 한다.
곧 9시 이제는 그만하고 자야겠다.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는데 어디선가 전화가 왔다.
'이 밤에 누구지?' 하면서 휴대폰을 보는데 우리혈맹 오빠였다.
태훈이 오빠는 군주 오빠 친동생인데 다른 서버에서 게임을 한다던데 무슨 일인가 했더니만
남자 3명이서 마침 우리 집 주변에서 소주한잔 한다고 하면서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 한다. ㅎㅎ
우리 집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막창 집인데 예전에 현모 할 때도 그곳에서 했었다.
막창하고 곱창도 맛있고 해서 왠지 군침이 돌았다.
사실 궁금한 것도 있고 해서 아빠한테 얘기하고 나가겠다고 했다.
대충 멋을 부리고 거실로 나갔다.
엄마가 누워있었는데 엄마한테만 살짝 얘기하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잠시 후 막창 집으로 들어서자 구석 자리에서 술을 퍼 마시고 있는 3명 발견!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태식(우리 혈 군주)이 오빠랑, 태훈이 오빠는 우리 집 부근에 살고 현모에서도 봤기 때문에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그리고 태훈(부 군주)이 오빠는 태식이 오빠 친동생이다.
그 당시엔 우리 혈원은 친목 혈로서 모두 같은 지역 사람이 많았고 현모하면 15명 정도는 꼭 참석해서
술 한 잔씩 마신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나는 학생이라서 소주 대신에 음료수를 마셨었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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