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파 온라인 3 대학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순천대학교 팀원
순천대학교가 '피파 온라인 3' 최고의 대학 자리에 우뚝 섰다.
13일(토), 게임메카와 대학 e스포츠 동아리연합회 에카가 함께한 '피파 온라인 3 대학 최강전(FCC)' 결승전에서 순천대학교(SCUnited)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62개 대학, 82개 팀이 참가를 신청한 '피파 온라인 3 대학 최강전'은 우승의 명예와 상금은 물론 차기 챔피언쉽의 시드권이 걸린 대회다. 지난 7월 25일 경희대학교(경희클래스)와 인제대학교(천하장사)의 대결을 시작으로 약 2달 간의 일정을 소화했고, 마지막 최종전에서는 순천대학교와 배재대학교(정치학개론), 군산대학교(DUD)와 한국 외국어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가 격전을 펼쳤다.
험난한 32강을 헤치고 올라온 4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치열했고, 4강전 모두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 진출팀이 정해졌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것은 각 대학교 에이스들의 활약이었다.
순천대학교의 '안혁(UnLMTD안혁)'과 군산대학교의 '최동수(Exodus브리니)'는 팀이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선수로 출전, 나란히 '역올킬'을 기록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드러낸 장면이었다.
이어 진행된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순천대학교의 '이도경(Armada실비)'이 돋보였다. 지난 16강전에서 '올킬'을 기록한 바 있는 이도경은 군산대학교의 김의태(Ares노다메)와 최동수에게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팀 우승을 결정지었다. 특히, 최동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5:3 승리를 거둬 이를 지켜본 선수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도경은 우승 인터뷰에서 '주변의 권유로 참가한 대회였는데, 이렇게 우승에 일조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안혁은 '게임으로 학교 이름을 빚낼 수 있어 기쁘다. 다른 멤버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했으며, 마지막 팀원 이건웅은 '우승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대학생들의 대회가 열린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우승의 명예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준우승팀 군산대학교와 4강에 오른 두 대학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종전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는 차기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쉽 팀전 시드권'이 지급되었다. ※ 피파 온라인 3 대학 최강전 최종 결과 > 우승: 순천대학교 > 준우승: 군산대학교 > 4강: 배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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